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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던지고 가스총…'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취재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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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는 경찰관에 가스총 분사하기도
자택에 찾아온 취재진 향해 벽돌 던지는 등 폭행해
경찰 "피해자 조사한 이후, 정확한 경위 파악"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씨가 23일 오후 본인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향해 항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북 전단을 살포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본인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본인 주거지에 모 방송사 취재진이 찾아온 것을 보고 항의하면서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 벽돌을 던지거나, 여성 PD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는 박 대표는 신변보호 경찰관들이 자신의 이러한 행동을 말리자, 경찰관을 향해 소지하고 있는 가스총을 분사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피해자 조사 이후 박 대표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탈북민인 박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 파주시 근처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이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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