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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강경책" 40.6% vs "유화책" 32.1%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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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리얼미터 주간집계…대북 '유화' 32.1%로 강경보다 8.5%p 낮아
'대북 전단 금지법'은 찬성 53.2%로 더 높아져
文대통령 긍정평가 53.4%로 4.8%p 하락
민주·열린민주·정의 등 범진보 동반 하락…통합은 1.2%p 상승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정부 대북정책의 기조가 유화책보다는 강경책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해 22일 발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정부의 대북정책 대응 방향을 묻는 질문에 '강경책'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6%로, '유화책'이라고 답한 32.1%보다 8.5%p 높게 나타났다.

'현행 기조 유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15.9%에 불과했다.

지난 1월 같은 조사 때 보다 강경책은 4.5%p, 유화책은 6.8%p 각각 높아진 반면, 현행 기조 유지는 12.2%p 하락했다.

다만 북한을 향해 이른바 삐라 등 전단지를 보내는 것을 막는 '대북 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 전단 금지법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은 53.2%로 반대 37.9%보다 15.3%p 높게 나타났다.

지난 10일 실시된 같은 조사 때 보다 찬성 응답 3.2%p 높아진 반면, 반대 의견은 3.2%p 낮아졌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움직임에도 이성적인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3.4%로 지난주 대비 4.8%p 하락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8%로 지난주 대비 4.8%p 상승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6%로 지난주 대비 1.7%p 낮아졌다.

반면 정부에 대북 강경대응을 촉구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1.2%p 오르며 29.1%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함께 범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각각 1.2%p 낮아진 4.5%와 4.4%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0.4%p 오른 3.9%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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