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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1900여명 직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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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창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
이달말 3년만에 비정규직 1만명 정규직화 마무리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보안검색 노동자 1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

공사는 22일 1만여 명에 이르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이달말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특히 정규직 전환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보안검색 노동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보안검색 노동자는 직고용될 경우 경비업법상 특수경비원 신분이 해제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인천공항경비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이들을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해 특수경비원 해제에 따른 공항 방호체계의 공백을 막기로 했다.

하지만 공사측은 보안검색 노동자 신분을 청원경찰로 전환해 직고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청원경찰은 필요시 무기를 소지할 수 있어 방호인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법적 측면에서 특수경비원과 거의 동일해 보안검색 요원을 직고용하더라도 현재 수준의 방호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게 공사의 판단이다.

보안검색 노동자를 청원경찰로 직고용하기로 함에 따라 공사의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의 정규직 전환이 이달말 완료된다.

정규직 전환대상자 중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2143명은 직고용된다.

나머지 공항운영(2423명), 공항시설/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등 7642명은 3개 전문 자회사로 각각 전환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공공기관 최초로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하고 1만여 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왔다.

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최대 규모 사업장이자 다양한 노동단체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며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수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극복하고 노사가 상호 윈윈하는 정규직 전환 합의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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