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자가격리 위반 中유학생…주민 신고로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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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지침어기고 대학 강의들어

부산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 자가격리 기간 중 학교 강의를 들었다가 자가격리 위반으로 고발조치됐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부산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이 자가격리 기간 중 학교 강의를 들었다가 자가격리 위반으로 고발조치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A씨(29)는 중국에서 지난 15일 입국한 이후 29일까지 자가격리 기간이었지만 이를 어기고 26일 학교 수업에 참여했다.

A씨가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것을 안 주민이 A씨가 외출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건당국에 신고했고, 조사결과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열흘간 자가격리를 했지만, 답답하고 수업도 듣고 싶어서 학교에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A씨를 감염병법 위반 혐의로 출입국외국인청에 고발조치하고 안전밴드를 착용하도록 했다.

A씨를 포함해 자가격리를 위반한 이는 모두 29명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 141명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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