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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미향 "30년 운동 폭력적으로 왜곡...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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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 정관용> 정의기억연대 논란, 그 중심에 서 계신 분이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이고요. 지금 당선자 신분이죠, 윤미향 당선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윤미향> 안녕하세요.

◇ 정관용> 우리 윤미향 당선자는 요즘 별로 안녕치 못하시겠네요, 그렇죠?

◆ 윤미향> 저는 참담합니다.

◇ 정관용> 왜 이런 논란들이 이렇게 불거졌는지, 어쨌든 이런 논란들 보시면서 지금 소회가 어떠세요, 느낌이?

◆ 윤미향> 사실은 그동안 피해자와 운동단체를 분열하려고 하는 그러한 시도들이 계속 있어 왔어요. 그 시도는 그동안 주로 가해자의 범죄성을 부정하는 일본 정부 그리고 일본의 우익들에게서부터 많이 이루어져 왔는데 이번에는 뭐라고 그럴까요. 한국의 보수 매체들 그리고 또 그 보수 매체들의 입을 빌려서 야당이 공격하는 방식으로 함께 일어나고 있어서 이게 이분들이 그동안 위안부 문제에 관심도 갖고 있었던 분들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피해자와 활동가들을 분열시키면서 지난 30년 동안 함께해 왔던 이런 운동의 성과, 세계적인 성과를 스스로 뭉개뜨리려고 하는가 하는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보수 매체와 야당이 자기 스스로 문제제기를 한 것이 아니라 바로 할머님의 목소리를 빌려서 문제제기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조금 지금 상당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 점은 어떻게 보세요?

◆ 윤미향> 그래서 사실은 정의연도 저도 굉장히 뭐라고 그럴까요? 침묵으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동안 저희들은 ‘피해자 중심주의’에 입각해서 피해자의 주체성으로 그리고 피해자들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운동한 인권운동과 평화운동가라는 그러한 인식으로 함께해 왔고 또 세계 여러 곳에서도 그런 할머니들을 영웅으로 또 평화운동가로 그렇게 자리매김하는 여러 가지 아주 멋있는 역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요. 이번에 이제 이용수 할머니께서 그 기자회견의 중심에 서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하시고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서운함의 중심에는 그동안 30년 동안 당신의 신고전화도 받고 함께 활동을 해 왔던 제가 국회에 간다고 하는 그것에 대한 어떤 서운함, 그런 것이 시작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런 면에서는 할머니께 또 반복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국회로 가는 것이 위안부운동이 현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국회 현장으로 가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저는 조금 할머니의 마음을 뭐랄까, 잡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위로도 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기자회견 이후에 혹시 한번 만나셨나요?

◆ 윤미향> 만나지 못했고요. 그날 저녁에도 전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으셨고 사실 어제 제가 새벽부터 할머니가 계시다는 곳에 도착을 해서 약 6시간 동안 전화도 드리고 또 ‘할머니 저 왔어요’ 문자도 보내드리고 또 문자가 안 돼서 카톡도 보내드리고 했는데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래서 결국은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나주지 않으셔서.

◇ 정관용> 그래요. 그 얘기는 조금 있다 다시 한 번 여쭤보고 어쨌든 불거진 의혹들이니까 또 하나하나 좀 제가 여쭤보겠는데 첫 번째가 ‘많은 기부금들 받은 거 할머니를 위해 쓰지 않았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오늘 정의기억연대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지난 3년 동안 이십몇 억 받은 것 가운데 40%가량을 할머니를 위해 썼다고 하는데 또 다른 자료에 보면 지난 4년 동안 기부받은 금액은 거의 50억 가까이인데 그 가운데 9억을 쓴 것으로.... 뭐가 정확한 겁니까?

◆ 윤미향> 사실은 가짜뉴스들이 지금 너무 많이 돌고 있고요. 지금 피해자들에게 그 후자에 말씀하신 9억이라는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 저희가 정의연은 그 기부 목적에 따라 모금을 하고 그 목적대로 사용하게 되어 있어요. 재단법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매년 기부금품 모집허가에 관한 법에 신고를 하고 그 목적에 따라서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보고를 하게 돼 있어요. 행안부에 그걸 계속 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저희는 피해자 지원사업이라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것도 피해자 지원이고요.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 운동의 기본 목적인데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어요. 그것은 여론화하기도 하고 또 피해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하기도 하고 간병인 지원사업이라든지 또 정부가 직접 법을 제정해서 93년부터는 피해자들이 이렇게 힘겹게 사는 것은 결국 우리 정부와 우리 사회의 책임이기 때문에 법을 제정해서 지원하라라는 목소리도 내와서 지금은 정부가 생활비 지원, 간병비 지원, 또 일상생활 지원. 다양한 지원들을 하고 있는 그런 것.... 그것도 결국은 정의연이 피해자 지원사업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저희들은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우리 운동에 대해서 기부금을 주시는 분들도 저는 그런 입장에서 주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직접 피해자를 지원하기 원하는 분은 딱 그 목적으로 주세요. 그럼 저희들이 그 목적으로 전달합니다. 물품까지도요. 하지만 ‘피해자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활동에 써주세요’라고 후원해 주시는 분은 또 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보고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저희의 그 모금 목표 중에, 모금액 중에 이런 게 있어요. 굉장히 모금액은 큰데 김복동 할머니가 5000만 원을 냈다. 그것을 ‘김복동평화상’으로 지원해야 한다. 그 외에 어디에도 10원도 쓸 수가 없습니다. 재단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런 내용의 금액이 있어서 굉장히 사람들 눈에는 50억 커 보이죠. 하지만 실제로 집행할 수 있는 금액들은 그렇게 기금으로 묶여서 그 목적으로만 쓰일 수 있는 그런 성질의 재정들이, 예산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 재단이나 단체를 운영해 보신 분들은 알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건지.

◇ 정관용> 그러니까 할머님들 모시고 외국에도 여러 차례 나가서 미국 의회 증언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 윤미향>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 비용들도 다 기부금으로 지출이 된 건가요?

◆ 윤미향> 당연하죠. 할머니가 사실은 한 5년 전까지만 해도 계속 이코노미로 저희가 모시고 다닐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그 이코노미를 너무 힘드니까 비즈니스로 모시고 갈 수 있도록 특별모금을 진행하기도 하고 그러면 딱 그 목적으로 쓰이고요. 그러니까 모든 게 저희들은 목적에 따라서 모금의 목적에 따라서 그렇게 드리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럼 오늘 기자회견에서 전체 지난 3년 동안 이십몇 억 가운데 9억을 할머니들을 위해서 썼다. 나머지는 어떻게 세상 어느 NGO가 활동 내역을 샅샅이 공개하느냐 이랬는데 나머지는 공개할 수 있는 한에서 싹 공개해버리면 논란을 완전히 종식시키지 않을까요?

◆ 윤미향> 사실은 다 공개가 되어 있어요. 지금 홈택스에도 공개가 되어 있고요. 그리고 매년 이게 기업회계라고 하는데 저도 사실은 참 그 회계 수치를 보는 게 쉽지는 않은데 1년에 모금액 수익이 얼마이고 총 회비까지 다 포함해서 수입이 얼마고 내역별로 얼마가 지출되었고 하는 것을 매년 보고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만 봐도 금방 알 수 있어요.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왼쪽), 이용수 할머니(사진=연합뉴스)

 


◇ 정관용> 이미 공개가 다 된 상황이다 이 말씀이고요. 두 번째 또 문제 제기하고 계신 게 이른바 한일 당국 간 합의가 이루어지는 2015년 윤미향 당선자께서 외교부 측에다가 내가 할머니들한테 설명할 테니 외교부는 나한테만 설명하라라고 해 놓고 할머니들한테 설명을 안 했다. 그래놓고 합의가 되고 나니까 우리들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합의였다라고 비판했다. 이게 그 당시 외교부 관계자들의 어떤 증언 비슷하게 나왔는데, 이 실상이 어떻게 된 겁니까?

◆ 윤미향> 이미 아마 2015년 우리 진행자님께서도 다 상황을 기억하실 텐데요. 이건 터무니없는 말이고요. 그리고 그 주장을 하고 있는 외교부 당국자들은 그 굴욕적이었던 2015 한일 합의를 이끌었던 당사자들입니다. 그들은 굉장히 심각한 책임을 우리 국민 앞에 또 우리 역사 앞에 지고 있는 분들이에요. 자기 자신들의 책임을 이와 같이 관련 NGO 활동가에게 넘기려고 하고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 것, 그러니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반성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2015년 그날로부터 우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인권 회복을 위한 운동은 5년 동안 중단돼 있었습니다. 지난 화해와치유재단을 해산하는 이전까지. 그게 2015 한일합의가 만들어놨던 일이었어요. 피해자들에게 저희들에게 설명하거나 더군다나 협의한 적 없고요. 저희들하고 수차례 접촉을 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그거는 설날에 만나거나 8. 15 때 저희가 요구서를 갖고 만나거나 또 2015년에 2015 한일합의 그 이전에 한일 국장급 협의가 계속 서울과 도쿄에서 진행이 되었어요. 그럴 때마다 저희가 먼저 얘기해서 체크하고 도대체 뭐 진전이 있느냐. 그럴 때마다 외교부는 아무 진전이 없다. 일본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제가 2015년에 수도 없이 그런 보고들을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했던 것 같아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윤미향> 그런 상황을 지금 책임도 반성도 지지 않고 거꾸로 이렇게 하고 있는 거 저는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10억 엔, 총리의 사과. 이런 내용들을 사전 브리핑 받았다는 얘기는 전혀 거짓말이다?

◆ 윤미향> 아니죠. 그건 이미 언론에 나오고 있었고요. 국가 책임을 인정한다 그 다음에 총리가 사과한다, 국고에서 거출한다는 것은 언론에도 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다 국민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어요. 단, 소녀상 철거 또 불가역적 해결이라 한다, 국제사회에서 비난을 자제한다. 이런 아주 폭력적이었던 우리가 모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던 그런 사항은 철저하게 기밀에 부쳤었죠. 아마 기억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두가.

◇ 정관용> 실제로 소녀상 철거 이런 것은 합의문에도 없었죠?

◆ 윤미향> 그렇습니다. 이면합의가 들어갔었고요.

◇ 정관용> 이면합의에 들어 있었던 거죠?

◆ 윤미향> 네.

◇ 정관용> 그리고 그 당시 10억 엔 일본에서 온 돈 그걸 할머니들한테 우리 윤미향 당선자께서 ‘받지 마라. 우리가 성금 모아서 드리겠다’ 이랬다는 건 진상이 어떻게 된 겁니까?

◆ 윤미향> 아마 수요시위에서 제가 수많은 영상에도 기록이 되어 있을 텐데. 제가 이런 이야기를 자주 했어요. 만약에 피해자들이 설사 그 기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피해자 탓이 아닙니다. 그건 피해자의 결정이고 오히려 잘못이 있다면 그런 위로금을 결정한 일본 정부이고 국민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수령한 한국 정부가 책임이고 그것을 막아내지 못한 우리 국민들의 책임입니다. 그 기금을 받은 할머니들을 비난하거나 그분들이 상처받지 않게 해 주세요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했고요. 피해자들하고 전화를 하더라도 저희 사무실에서 실무자들이 주로 많이 했고 저도 가끔은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할머니들에게 2015 한일 합의의 팩트를 전달하고. 왜냐하면 외교부가 계속 거짓말했기 때문에 법적 배상이다, 사죄했다, 책임을 인정했다라고 하기 때문에. 그 사실이 된다 하더라도 그래도 할머니 받을 수 있는 것은 할머니의 결정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드렸어요. 정말 이거는 활동가들을 음해하는 아주 폭력적인 범죄행위에 가깝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정관용> 받으려고 하는 할머니한테 받지 말라고 한 적은 전혀 없다?

◆ 윤미향> 네, 없습니다.

◇ 정관용> 가자평화인권당의 최용상 대표가 이 할머니 기자회견 옆에 계셨는데 원래 알던 분이었어요? 또 이분하고 할머니하고는 어떤 인연이 있는 겁니까?

◆ 윤미향> 할머니하고 어떤 인연인지는 잘 모르겠고요. 저도 잘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단 그 사람이 누구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후보로 신청한 사람이에요. 떨어졌습니다. 떨어지자마자 바로 어떤 데모를 했냐 하면 ‘민주당은 아베 정권보다도 더 나쁜 정부다’라고 데모를 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마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 정관용> 더 이상은 모르세요, 그분을?

◆ 윤미향> 잘 모릅니다.

◇ 정관용> 할머니하고 어떻게 연결됐는지도 모르시고?

◆ 윤미향> 네.

◇ 정관용> 그래요. 같은 당의 제윤경 대변인은 지금 이 최용상 대표뿐만 아니라 미래한국당도 사전기획하고 공모했을 수도 있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윤미향> 사실은 저는 지금 피해자를 또 보호하는 입장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기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 최용상 씨의 그런 행동이라든가 그것을 이어서 기사를 쓰는 보수언론 매체라든가 또 춤추고 있는 일본의 언론이라든가 그리고 그것을 이어받은 미래한국당의 대변인의 발언. 이 모든 것이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철저하게 미리 준비된 듯한 그런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 정관용> 심지어는 얼마 안 되는 활동비를 받았는데도 따님이 지금 미국에 공부 중이라는 것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니까 이건 딸의 유학비는 간첩조작사건 남편의 피해보상금으로 마련한 거다라고 해명을 하셨네요. 맞나요?

◆ 윤미향> 참 가슴 아픈 일이죠. 그런 이야기까지 다 드러내고 저희 딸의 꿈을 향해 가는 데 사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그것만이라도 아빠의 그 배상금만이라도 내어준 건데 그걸 결국은 온 천하에 이야기를 하게 하는 지금의 작태가 이야, 이건 너무나 반인권적이구나, 너무나 폭력적이구나 하는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고요. 제가 그동안 30년 운동을 하면서 언론이나 방송에 보도되고 사람들을 만나고 지역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세계 각지에서 만나면서 보여줬던 모든 어떤 그런 모습들이 한꺼번에 이렇게 왜곡될 수 있을까. 가슴 아프기만 합니다.

◇ 정관용>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한 말씀 하시고 이용수 할머니한테 방송을 통해서 한 말씀 해 보시죠.

◆ 윤미향> 먼저 이용수 할머니께 한말씀 드리고 싶으면요. “할머니, 말씀드렸듯이 저는 국회에 들어가서 할머니의 도구로 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이 땅의 작은 자, 약자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싶습니다. 저를 도구로 써주세요. 그리고 다시 우리 손잡고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국회 들어가는 것은 지난 30여 년 동안 거리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이 역사의 아픈 문제를 국회 들어가서 법으로, 정책으로 만들고 싶어서 들어갑니다. 30년 동안 저와 함께 만났던 수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함께 갖고 가는 것이고요. 이미 돌아가신 고인의 목소리, 그리고 지금 살아서 언제쯤이면 우리 한이 풀릴까 기다리고 있는 우리 할머니들의 목소리, 세계 각지에서 한국이 정의와 평화가 넘실거리는 그런 나라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또 그렇게 함께 연대해 주고 계신 수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함께 갖고 들어가서 하고 싶어요. 지지하고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윤미향 당선자 고맙습니다.

◆ 윤미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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