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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명 증가했다. 지난 10일 30명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던(27명) 수치보다 소폭 올랐지만, 주초부터 시작된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 전날(8340건)까지 사흘간 8천여건 내외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던 데 비해,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는 7428건이 진행돼 7천여건까지 검사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0명 늘어나, 총 1만 480명이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대구 7명 △울산 1명 △경기 9명 △경북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절반 가까운 13명(43.33%)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30.76%, 4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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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8일 대구 신천지 관계자인 '31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연일 수백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던 대구는 전날 52일 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지만, 이날 또다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감염경로로 조사된 '해외유입' 사례는 이날도 12건이 증가해, 40%에 달하는 비율을 보였다. 특별입국절차 등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인원이 6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6명(서울 1명·대구 1명·울산 1명·경기 3명)으로 조사됐다.
확진 뒤 입원치료를 받다 방역당국의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들은 126명이 늘어나 모두 7243명이 '격리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 등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들은 3026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총 211명이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2.01%를 기록해, 2%대를 넘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