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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 피하려고 견인차도 들이받아…심야 도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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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관을 치고 견인차도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27)씨는 전날 오후 10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통계청 사거리에서 음주 단속을 발견한 뒤 단속 중이던 경찰관 B 경위를 차로 치고 도주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견인차 운전자가 도주차량을 막아섰지만, A씨는 견인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B 경위는 A씨 차량 백미러에 팔 부위를 부딪혀 부상을 입었으며, 견인차를 들이받고 달아나는 A씨 차량을 피하다 넘어지며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10여 분간 도주 행각을 벌이던 A씨는 단속하던 현장으로 돌아왔고, 또 다른 견인차가 A씨 차량을 막아서면서 결국 체포됐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과 견인 차량 운전기사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과 음주 운전 등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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