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윌슨 "韓에서 야구 한다는 얘기에 美 친구들은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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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음성판정 받은 LG 투수 윌슨, 26일 소속팀 합류
한국의 대처 능력에 감명 "스스로 자랑스러워 해도 괜찮다"
KBO 세 번째 시즌 준비하는 에이스 "올해는 느낌이 좋다"

LG 타일러 윌슨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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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은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괜찮다"

LG 트윈스의 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은 지난 22일 입국했다.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윌슨은 서울 숙소에서 대기하다 음성 판정을 받은 다음 날인 26일 오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수단에 합류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쓰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모습은 윌슨에게 낯설면서도 인상적인 풍경이었다.

윌슨은 "미국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을 소독하는 게 한국에서만큼 쉽지가 않다.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한국에서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위생에 신경쓰고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인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경기에 앞서 선수들 모두가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었고 타격 및 수비 연습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대부분의 스포츠가 중단된 상태지만 KBO 리그는 서서히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개막이 연기됐을 뿐만 아니라 개인 훈련마저 여의치 않은 미국 메이저리그의 상황과 비교하면 천지 차이다.


윌슨은 "미국과 한국은 전혀 다른 세상처럼 느껴진다. 미국은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게 멈췄고 집에만 있으라는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한국에서는 야구 연습경기를 하고 중계도 된다. 이런 상황을 미국 친구들에게 알려주자 다들 쇼크를 받았다. 정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어떻게 벌써 그렇게 진행될 수가 있냐고 한다"고 말했다.

윌슨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윌슨은 "한국 사람들은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괜찮다"며 "한국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느데 다른 국가들은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사람들의 헌신과 희생, 강한 의지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합심해 움직이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미국은 야구가 언제 개막하느냐를 논할 시점조차 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받은 인상과 소속팀에서 들은 얘기를 봤을 때 한국이 얼마나 멋지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팀 합류 후 첫 훈련에서 가볍게 몸을 푼 윌슨은 KBO 리그의 시즌 준비 일정에 따라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윌슨은 2018년 KBO 리그 데뷔 첫 해에 9승4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4승7패 평균자책점 2.92라는 좋은 성적으로 LG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해 예감이 좋다는 윌슨은 "LG에서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데 예전과는 다른 게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고 자신감이 높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특별한 기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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