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된 올림픽과 중복 피하자'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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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선수권도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 전후로 일정 변경 준비

(자료사진=노컷뉴스)

 


도쿄올림픽의 연기를 주장했던 세계 주요 종목 단체들이 결국 1년 뒤로 연기된 올림픽의 원활한 개최를 돕기 위해 메이저급 국제대회의 일정 조정에 나섰다.

세계육상연맹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서를 내고 "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내년에 열릴 예정인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2022년 개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역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필요하다면 후쿠오카 대회 조직위원회 및 일본수영연맹과 협의해 대회 운영의 유동성을 위해 일정 조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육상선수권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참가국과 참가 선수의 규모, 전 세계적 관심도로 따졌을 때 동·하계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로 평가받는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는 내년 8월7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내년 7월16일부터 8월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7월24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내년 여름에 열릴 경우 두 대회와 기간이 겹치는 문제가 생긴다.

육상과 수영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과 같은 메이저 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루틴에 익숙하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이 같은 해에 열리거나 단기간에 연이어 진행될 경우 최상의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세계육상연맹이 대회를 아예 1년 뒤로 늦출 경우 IOC와 올림픽을 준비하는 각국 육상 선수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코넬 마르쿨레스 FINA 사무총장은 AP통신을 통해 세계수영선수권이 2022년으로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FINA는 연기된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개막 날짜가 나오면 이에 맞춰 대회를 앞당기거나 늦추는 등의 방법으로 일정을 조정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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