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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TF 관계자 "韓·中 발병곡선 끝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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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韓 혁신적인 검사 전략 개발"

데비 벅스 미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사진=연합뉴스)

 

데비 벅스 미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발병곡선의 끝쪽에 있다고 평가했다.

벅스 조정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를 보고 한국과 중국이 한 것을 보면 우한 바깥의 중국 지역과 한국에서 (발병)곡선이 뭉툭해진 걸 볼 수 있다"며 "오늘 그들의 곡선을 보면 그들은 곡선의 끝쪽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급격히 선회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벅스 조정관은 한국과 중국의 데이터를 강조하며 한국이 강도 높은 대응을 통해 발병 곡선 끝부분까지 이동한 만큼 미국도 고강도 조처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이날 한국의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한국에서는 한 달 전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가속했지만 한국은 항복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검사 전략을 개발하고 실험실 용량을 확대했으며, 마스크를 배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철저하게 접촉자 추적을 했고 선별된 장소에서 검사했으며 의심 환자를 지정된 시설에 격리한 결과 코로나19는 몇 주째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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