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유영하 변호사, 김재철 전 MBC사장. (사진=연합뉴스/이한형 기자)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공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0일 4·15 총선, 공천신청자 5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자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활동했던 황성욱 변호사 등이 비례대표 후보자로 신청서를 낸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 길환영 전 KBS 사장·김재철 전 MBC 사장 등 박 정부 시절 언론사 요직을 지낸 이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새로운보수당에서 이적한 정운천(전북 전주을) 의원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한편 미래통합당의 영입인재들도 대거 미래한국당 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냈다. 탈북자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지성호(39),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테니스 선수 출신 김은희(29) 코치 등 청년층 영입 인사들과 함께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의 영입 인사들도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했다.
이밖에 황규환 미래통합당 부대변인, 권통일 전 자유한국당 보좌진 협의회장, 이준우 보좌관(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실) 등 사무처 당직자와 국회의원 보좌관들도 다수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