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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이번 주 코로나19 대응 마지막 관문" 총력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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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대구경북 방문자·다중이용시설 중점 관리
"업주 힘들겠지만 임시 휴업 동참해 달라" 당부
경남 완치 판정 3명 추가··모두 8명 늘어

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3대 중점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김경수 지사는 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주가 코로나19 대응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점 방역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먼저 집단 발병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사례처럼 집단 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 생활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도내에는 사회복지관과 경로당, 장애인복지관 등 7673곳의 사회복지 이용 시설이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장애인주간보호시설 12곳을 제외하고 모두 휴관 중이다.

반면, 소규모 집단 감염에 취약하지만 휴관이 불가능한 요양병원 등 사회복지 생활시설은 440곳으로, 그동안 도는 면회제한조치와 발열체크, 방역 등 자발적 코호트 격리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사회복지 생활시설의 모든 출퇴근 종자사들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사회복무요원도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신속한 검사를 받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에 대한 촘촘한 관리도 추진한다. 현재 도내 확진자 79명 가운데 96%가 대구 신천지 또는 대구·경북 관련자다.

도는 시군 소속 공무원 가운데 대구·경북 출퇴근자 280명에 대해 임시 숙소 마련 또는 연가 활용 등으로 당분간 대구·경북을 오가지 않도록 조치했다.

대구·경북과 인접한 밀양과 창녕, 거창, 합천 등 4개 시군을 중심으로 읍면동 주민센터, 이통장과 협력해 오가는 인원을 최대한 파악해 관리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거주자가 많은 기업에게도 퇴근 후 외출 자제와 함께 불가피한 경우 기업 차원에서 점검하고 보건당국에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도 당분간 대구·경북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고 당부했다.

노래방과 PC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도내에는 PC방 774곳, 노래방 1649곳, 학원·교습소는 8317곳에 이른다.

김 지사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의 중요한 고비인 점을 감안해 업주들께서도 힘들겠지만 일시적 임시 휴업에 가능하면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불가피하게 영업을 할 경우를 대비해 소독과 방역 가이드라인을 배부하고, 출입문 손잡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에 대한 소독을 자주하도록 지도·감독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은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79명을 유지했다.

창원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 각 1명이다.

이날 진주시에서 유일하게 확진 판정을 받은 3번(19)·4번(14) 등 2명의 환자와 김해에 사는 43번(24)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로써 도내 완치자는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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