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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서 첫 확진자 발생…당정동 50대 업체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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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거주자…부인 등 가족 3명 검체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경기도 군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인천시와 경기 군포시 등에 따르면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53세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군포시 당정동 소재 한 업체의 직원으로 최근 대구를 다녀오지 않았으며, 직장내 확진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29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이달 4일 군포시 지샘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7시 확진 통보를 받았다.

그는 검사 당시 지샘병원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고,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해 병원 감염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평소 당뇨병과 역류성식도염 등을 앓아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거주지가 있는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회사와 지샘병원을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인 회사 동료를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A씨와 접촉한 부인과 자녀 등 가족 3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토록 인천시에 통보했다

인천시와 군포시는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동선 등 구체적인 감염자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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