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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형마트 방문이 쉽지 않은 요즘, 부모님 대신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대리 쇼핑'이 늘고 있다.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4일부터 1일까지 온라인몰 배송지를 일시적으로 변경해 주문한 건수는 전주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 살펴보면 신선식품 비중이 가장 많았다.
2월 홈플러스 온라인몰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신장했다. 전체 신장률(78%)의 배에 가깝다. 과일은 91%, 채소 279%, 수산 180%, 축산 109%, 건식은 100% 매출이 늘었다. 설 직후 소비를 줄이는 시기인 데다 간편식 수요 증가 트렌드까지 감안하면 더욱 이례적인 결과다.
보양식 재료 등 건강 관련 식품 매출도 급증했다.
특히 보양식 수요가 높았다. 전복 매출은 245% 신장했으며, 한우와 토종닭 매출은 각각 105%, 219% 뛰었다. 또한 딸기(126%), 사과(200%), 토마토(134%), 샐러드(119%), 버섯(112%), 해초류(109%), 견과(112%) 등의 품목이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며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다.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홍삼 판매는 260% 늘었고, 비타민과 윤산균 매출도 각각 67%, 21% 증가했다. 건강차와 꿀도 각각 29%, 1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은 안심 먹거리로도 이어져 자연 방사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유정란 매출이 549%나 늘고, 동물복지 계란과 닭 매출도 각각 231%, 204% 신장했다.
이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홈플러스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염려하는 고객들을 위한 '효도 쇼핑' 캠페인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효도 쇼핑 캠페인 (사진 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온라인몰 내에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각종 신선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손쉽고 저렴하게 판매한다.
'부모님 대신 장보기' 기획전은 배송지를 부모님 주소로 변경하고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주문하면 되며, 부모님 댁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엄선해 가장 빠르게 배송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우선 5일부터 11일까지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를 특가에 내놨다. 백숙용 토종닭(1.05kg이상/마리)과 백숙용 통오리(1.6kg/마리)를 각 8990원에, 전복(대/3미)은 9990원에 선보인다. 도라지(박스) 5990원, 수삼(팩) 9990원, 더덕(박스) 1만2900원, 황기(봉/100g)는 3990원이다. 농협목우촌 주부9단 오리훈제 슬라이스(500g)는 6990원, 아워홈 오리지널바베큐폭립(450g)은 1만4900원에 1+1 판매한다.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한삼인 백세홍삼아로니아(70ml*30입), 백세홍삼복분자(70ml*30입) 각 1만3900원, 고려은단 비타민C(1000mg*120정)는 1만990원에 판매하며, 콜레스테롤 감소를 돕는 GC녹십자웰빙 트리플밸런스 오션 크릴오일100(1000mg*30캡슐)은 4만4900원에 1+1 판매한다. 자연인윤택 녹용홍삼진액, 홍삼진액, 흑마늘진액, 노니진액(각 70ml*30포)은 각 1만4990원에 선보인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장보기를 돕기 위해 이번 '효도쇼핑'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자택 가장 가까운 마트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빠르게 배송해 국민들의 생필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