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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주상복합 건물서 '집단 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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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확진자만 10명…은평 성모병원 이어 서울서 두번째로 큰 규모

(사진=구글지도 캡처)

 

서울에서 은평성모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241 주상복합건물 서울숲더샵 입주민 2명에 이어 관리사무소 직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당 직원들의 가족 4명도 감염됐다. 연관 확진자만 모두 10명에 달하는 것이다.

이 건물 관리사무소장인 A씨(46‧남성)는 지난달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1일에는 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확진 직원들은 모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직원의 20대 아들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아내와 10대인 두 자녀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달 11일 이 건물 입주민인 확진자 B씨(76‧여성)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남편 C씨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로서는 C씨가 최초 확진자로 파악됐지만, 해외 여행 이력이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도 확인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성동구의 해당 주상복합 건물을 중심으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리사무소는 현재 폐쇄됐으며, 입주 상가는 방역 조치를 마친 뒤 영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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