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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감기로 사순절 피정 불참…코로나19 감염 추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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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 강론 도중 기침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연합뉴스) 확대이미지

 

이탈리아에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되는 사순절 피정(避靜)에 감기 증상을 이유로 불참키로 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피정은 가톨릭 신자가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곳에서 묵상·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하는 것으로 교황이 사순절 피정에 불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 참석해 "불행하게도 감기로 인해 올해는 (사순절 피정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교황청 고위 관료들과 함께 로마 남동쪽 외곽에 있는 아리차(Ariccia)의 한 수도원에서 이날 오후부터 6일간 진행되는 연례 사순절 피정에 나설 예정이었다.

교황은 지난달 27일 몸 상태를 이유로 사순절 미사 집전을 취소한 뒤로 외부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연기하고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에 머물러왔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언론 브리핑에서 "가벼운 질환 이상의 진단을 받았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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