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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김수민·신용현 통합당行…배지 둘만 남은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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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이태규 의원만 잔류
安 "지역구 후보자 안내고, 비례대표 공천만"

미래통합당행을 결정한 김수민 의원(사진=연합뉴스)

 

안철수계 김삼화, 신용현, 김수민 의원이 28일 미래통합당행을 결정했다. 이로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함께 하는 현역 의원은 권은희, 이태규 의원만 남게 됐다.

김수민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며 "이르면 1일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 의원은 지난 27일 통합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 입당을 결정했다. 김수민 의원은 청주 청원, 신용현 의원은 대전 유성을, 김삼화 의원은 기존의 서울 강남병 대신 경기 고양시병 지역구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안 대표에게는 권은희, 이태규 의원만 남게 됐다. 국민의당 입당은 권은희 의원만 한 상태다. 바른미래당에서 '셀프 제명'한 이태규 의원은 아직 입당하지 않았다.

신용현 의원(왼쪽), 김삼화 의원(사진=연합뉴스)

 

앞서 안철수계 의원 중에는 김중로, 이동섭 의원이 통합당으로 발길을 돌렸다. 장환진, 김철근 등 원외 핵심 측근도 통합당에 합류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253개 지역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주변 인사들이 속속 떠나는 상황에서 현실적 생존 방안을 찾는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의도치 않게 통합당과 선거연대 형식의 모양이 갖춰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권표에 대한 분산 우려가 일부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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