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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계기로 서울 119 출동 21배로…하루 평균 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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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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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첫째 주 14건→셋째 주 292건…"의심 증상 미리 알려야"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19 구급대 출동 건수가 급증했다.

2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2월 첫째 주(1∼7일)에 14건, 둘째 주(8∼14일)에 84건, 셋째 주(15∼21일)에 292건이었다.

셋째 주 출동 건수는 첫째 주의 20.9배였고, 하루 평균 출동 건수는 41.7회였다. 하루 출동 건수가 첫째 주 이레를 모두 합한 것의 3배였다는 얘기다.

서울 119가 접수한 코로나19 상담 신고 건수는 같은 기간에 각각 414건, 573건, 1천668건으로 급증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보호 장비를 갖춘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 26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환자인 줄 알고 일반 구급대가 출동했다가 나중에 의심 환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경우 이송 대원은 별도 시설에서 이송 환자의 확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되기에 응급환자 이송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소방재난본부는 전했다.

25일 오전 7시 기준 격리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구급대원은 8명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본부 관계자는 "1339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경우 전담구급대가 이송해야 출동 공백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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