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천주교광주대교구 미사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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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합 등 모든 모임도 중단…고해성사 등을 위해 성당은 개방

(사진=독자 제공)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천주교측도 미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오는 3월 5일까지 모든 미사와 다수가 참여하는 사목회의, 레지오, 회합 등 모든 모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성당은 신자들이 성체조배 등 개인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성당을 방문하는 신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천주교측은 신자들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성당에 들어가 줄 것을 요청했다.

사제는 위급한 병자에 한해 병자성사를 하도록 했으며 이때 사제는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해성사도 성당 내 고해소가 아닌 환기가 잘 되는 개방된 곳에서 하도록 하고 장례와 혼인예식은 본당 신부의 판단에 따라 대처하도록 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주일미사 대신 집에서 묵주기도와 성경봉독(말씀전례), 선행 등으로 주일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140개 성당에 신자는 36만여명에 이른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번 광주대교구의 미사 중단 등의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결단임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위한 선택이다"며 "광주대교구의 공동선을 위한 신앙적 결단과 행동에 교구내 모든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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