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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번 환자, 29번 환자와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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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종합복지관서 식사하는 동선 확인…접촉자 추가 조사 중"

(사진=연합뉴스)

 

국내 5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의 노인종합복지관 식당 등을 방문해 29번째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정은경 본부장)는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56번째 확진환자는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29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56번째 환자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거주하는 74세 한국인 남성이며 폐렴 환자로 종로구 선별진료소를 거쳐 전날 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56번 환자는 29번 환자와 동선이 일부 겹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본부장은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경로식당 등에서 29번 환자와 같이 식사를 하는 동선들이 확인됐다"며 "1월 말경에 종로노인복지종합관에서 공동으로 폭로된 것이 아닌가, 라는 그런 가능성을 놓고 당시 접촉했던 분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29번째 확진환자(82)는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번 환자는 종로구 일대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취약계층 노인들을 상대로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9번 환자의 부인도 같은 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29번 환자의 감염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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