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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 추돌사고 사망자 또 늘어…5명 사망·4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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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감식 종료후 차제 하단서 시신 발견
부상자 43명 분산 이송…경찰 추가 수색

30중 추돌사고로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남원시 사매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송승민 기자)

 

전북 남원에서 발생한 30중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5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18일 오후 2시 16분쯤 전북 남원시 사매면 완주~순천간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후 오후 2시 16분쯤 터널 내부에 남아있던 탱크로리를 치우는 과정에서 차체 하단부에 있던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로 인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5명으로 늘었다. 앞서 사고가 발생한 지난 17일에는 박모(58)씨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는 총 43명으로 전북·전남·광주지역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기동대를 투입해 추가 피해자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합동 감식 결과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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