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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흔드는 '코로나19'…코나, K9 생산 또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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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일으킨 '부품 부족 사태' 장기화
울산1공장 18~20 휴무, 코나 생산 차질
전주공장도 멈췄지만 재가동 시점 예상 못하고 있어
기아차 소하리, 광주3공장도 재가동 '오리무중'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 앞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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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일으킨 중국산 부품 부족 사태가 길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1공장이 부품 부족을 이유로 사흘간 다시 공장 문을 닫는다. 기아자동차의 소하리공장과 광주3공장도 여전히 휴업 중이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1공장은 이날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생산을 중단한다. 울산1공장은 21일부터 다시 생산에 들어간다.

울산1공장은 앞서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도 중국산 부품이자 차량 내 전력 공급 장치인 와이어링 하네스 부족을 이유로 휴무를 진행했지만 또다시 공장 문을 닫게 됐다.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울산1공장이 사흘간 생산을 중단하면서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코나와 벨로스터 생산도 자연스레 멈춘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달 20일까지 휴무가 예정돼있고 가동 시점도 불분명하다. 전주공장은 현대차의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상용차 공장이다.

기아자동차의 상황도 나쁘다. 기아차 소하리공장과 광주3공장이 생산을 멈춘 상황이다.

K9과 스팅어, 카니발 등을 생산하는 소하리공장은 이달 19일까지 휴뮤가 예정돼있다. 문제는 가동 시점을 좀처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봉고와 봉고EV를 생산하는 광주3공장 역시 이달 21일까지 생산 중단이 결정됐지만 공장 재가동 시점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현대기아차 외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한국GM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 간 부평1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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