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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국내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 접는다…中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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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중국산에 밀리고 가격 폭락하면서 '휘청'
국내 생산 유지 어렵다고 판단

OCI(사진=연합뉴스)

 

NOCUTBIZ
OCI가 태양광 산업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 중국산 제품 등에 밀리며 더 이상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12일 OCI 등에 따르면 OCI는 군산공장에서 생산 중이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OCI는 전날 전자공시를 통해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며 "사업환경 악화에 따른 설비 가동 규모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OCI는 국내 군산공장과 해외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산업의 원재료이다. 폴리실리콘을 가공해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태양전지모듈, 발전소 등을 만드는 만큼 태양광 산업 가치사슬의 핵심 소재이다.

OCI가 국내 폴리실리콘 사업 철수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부족이다.

지난 2012년부터 저가 공세를 펼쳐온 중국과의 경쟁도 부담이었지만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계속해 폭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8년 1월, kg당 17달러 수준을 유지한 폴리실리콘 가격은 올 초, kg당 7달러까지 떨어지며 반 토막 났다.

특히 중국은 값싼 전기료를 바탕으로 폴리실리콘의 생산 가격을 대폭 낮췄다. 한국산과 비교해 가격이 1/3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중단을 결정한 군산공장은 앞으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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