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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신종코로나 공포에 '중국 탈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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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 자국민들에게 중국 탈출 권고
'감염' 거짓말에 이륙 비행기 회항 소동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 체류하던 프랑스인들이 지난달 30일 밤 프랑스 정부가 보낸 전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각국 대응수위도 최고수위로 치닫고 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국 국민이 중국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라브 장관은 현재 중국 내에 영국민 3만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며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탈출을 원하는 국민이 있을 경우 이를 주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 역시 이날 오후 모든 자국민이 중국을 떠나 있을 것을 권고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2명과 6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주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을 대피시킨바 있다.

한편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라는 승객의 거짓말로 자메이카행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건이 캐나다에서 벌어졌다.

AFP통신 등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자메이카 몬테고베이로 가던 웨스트젯 항공기가 이륙 2시간 만에 기수를 돌려 다시 토론토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243명을 태운 이 항공기가 항로를 절반쯤 건넜을 무렵 한 남성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주장하자 승무원이 남성을 비행기 뒤편에 격리했고, 비행기는 토론토로 회항했다. 이 남성은 토론토에 도착한 직후 실시한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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