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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감염' 6번 환자 가족, 교회-식당-미용실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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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2차, 3차감염 나온 6번환자 가족
다만 접촉통보 후 이동 최소화, 접촉자 적어

(사진=연합뉴스)

 

국내 첫 '3차 감염'인 6번 확진자의 가족은 감염자와 접촉 이후 서울 종로구 일대 교회와 음식점, 경기도 일산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은 보건당국으로부터 '감염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자택에만 머물며 격리조치에 응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을 열고 6번 확진자와 그의 가족인 10번, 11번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6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22일, 3번 확진자와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저녁 식사를 한 뒤 감염된 국내 첫 '2차 감염자'이다. 이어 10번, 11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3차 감염자'이다.

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25명으로 확인됐다. 6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를 찾아 새벽, 오전 예배에 참석했다. 이후 교회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를 마친 뒤 종로구 일대 음식점에서 가족과 저녁 식사를 했고 이후 귀가했다.

이후 6번 확진자는 보건당국으로부터 '확진환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서 지난달 27일부터 30일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될 때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6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10번, 11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차를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한 미용실을 방문했다.

다만 10번과 11번 확진자 역시 보건당국으로부터 접촉 통보를 받고서 곧장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어 다음날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됐다.

국내 첫 2차 감염자와 3차 감염자가 모두 나타난 6번 확진자 가족은 보건당국의 통보를 받은 뒤부터는 일반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질병관리본부는 평소 다니던 교회 지인들과만 만나는 등 접촉자 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6번 환자는 교회에서도 특정 인원, 특정 그룹과 시간을 보냈다"며 "(예배당 등에도 방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경로가 비말과 접촉이므로 넓게 보면 2미터 수준이라 접촉자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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