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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유탄 맞은 쌍용차 "생산중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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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중국 전역 공장 가동 중단
부품 수급 차질에 쌍용차 "생산 중단"
다음달 12일까지 전차종 생산 중단

(사진=연합뉴스)

 

NOCUTBIZ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의 영향으로 쌍용자동차가 일시적으로 전 차종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을 조달하는 중국 현지 공장이 전염병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자 그 영향이 전 세계 공장으로 퍼지고 있다.

쌍용차는 31일, 전자공시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 현지 공장이 가동 중단됨에 따라 쌍용차도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쌍용차는 중국 옌타이 공장으로부터 와이어링 등의 부품을 조달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전역 공장에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수급 차질이 우려된 상황이었다.

결국 쌍용차는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 대상은 전 차종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도시로 꼽힌다.

동서로는 상하이와 충칭을 잇고 남북으로는 베이징과 광저우를 연결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였던 터라 자동차부터 전자제품까지 각종 제조산업이 우한에 자리를 잡았다.

'코트라'와 '우한자동차산업발전사무소통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한의 자동차 생산량은 총 176만 4,200대에 달했고 이듬해인 2017년 총 189만 4,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중국 내 자동차 수요 등이 위축되면서 지난 2018년 생산량은 170만 3,800대로 떨어졌지만 자동차 산업의 매출액은 약 4000억 위안(한화 67조 5,000억 원)에 달했다.

중국 2위 자동차 기업이자 국영기업인 동펑자동차그룹의 본사는 물론 GM과 르노, 푸조, 혼다, 닛산 등 글로벌 기업이 우한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약 650여 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 등이 우한에 몰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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