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진현동 불국동 인근 숙박업소(CBS자료사진)
대학교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실종신고 된 20대가 경찰의 신속한 수색으로 조기 발견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1월 21일 새벽 5시30분쯤 경주시 진현동의 한 도로에서 실종신고 된 A씨(여, 28)를 발견해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학교 수련회에 참석한 A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쯤 편의점에 물건을 사러 간다며 숙소를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친구들이 이날 새벽 4시40분쯤 112에 신고했다.
실종 당시 A씨는 만취상태인데다 경주지역은 영하의 추운 날씨여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의 이동 방향을 특정한 뒤, 인근 파출소 순찰차와 여청수사팀 인력 등을 총 동원해 인근지역을 집중 수색했다.
이어 신고접수 1시간 만에 방향 감각을 잃고 인근 도로를 헤매던 A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는 신발을 신지 않은 채 온몸이 흙투성이 상태로 약간의 저체온증을 느끼는 것 이외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