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전 산업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그룹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민 전 행장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롯데의 주요 사업을 방해하는 대가로 수백억원의 자문료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 전 행장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을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계약은 2015년 9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간에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이 발생했을 당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롯데는 같은해 11월 롯데월드 면세점 특허심사에서 탈락했다.
감사원은 2017년 7월 관세청이 롯데의 점수를 조작해 면세점 특허심사에서 탈락시켰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롯데 노조 협의회는 지난해 6월 민 전 행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민 전 행장은 계약 이후 정‧관계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