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거셌다…일본車 작년 판매량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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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본차 전체 판매량 전년比 -19%
판매량 도요타 -37%, 렉서스 -8%
닛산 -40%, 혼다만 홀로 +10%
지난해 7월에서야 시작된 불매운동 거셌다
다만 11월 기점으로 일본차 판매량 회복세

(그래픽=김성기PD)

 

2019년 일본자동차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이 2018년과 비교해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 규제에 반발해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국내 불매운동이 일본차 한 해 판매량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2019년 국내시장에서 일본차 전체 판매량은 3만 6,661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판매량은 지난 2018년 판매량(4만 5,253대)과 비교해 19% 감소한 것이다.

업계는 이러한 일본차 실적을 두고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불매운동이 지난해 하반기나 돼서야 시작됐고 또 올해 일본차 브랜드가 굵직굵직한 신차를 출시한 점을 고려할 때 판매량이 1만 대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혼다를 제외한 모든 일본차 브랜드의 2019년 판매량이 감소했다.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고수한 혼다는 8,760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2018년보다 10.1% 증가했다.

반면 도요타와 렉서스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각각 36.7%, 8.2% 감소했다. 철수설까지 돌았던 닛산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39.7% 감소했고 인피니티도 6.1% 줄었다.

 


다만 불매운동은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불매운동은 10월까지 거세게 번지며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지만 11월을 기점으로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일본차 브랜드가 재고 떨이와 실적 회복을 위해 폭풍할인에 나선 영향이 컸다. 12월 판매량만 봤을 경우 인피니티를 제외한 모든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11월 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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