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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후보자 '증인 4명' 합의…청문회 7~8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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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인 싱크탱크 '국민시대' 대표와 이사 증인 채택
한국당, 정 후보자 증여세 탈루 의혹 캐물을듯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

 

여야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국회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검증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4명, 참고인 5명을 확정했다.

증인은 고병국 서울시의원과 재단법인 '국민시대' 장하진 대표, 안연 국민시대 이사, 정종옥 전북 부귀농협회장 등 4명이다. 국민시대는 정 후보자의 개인 싱크탱크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참고인은 신평 변호사와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홍종호 서울대 환경계획학과 교수, 신봉기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 5명이다.

한국당은 정 후보자가 친형에게 2000년부터 2010년까지 3억 2천만원을 빌렸다가 총리 후보자 지명 직전 되갚은 것과 관련해 증여세 탈루를 의심하고 있다.

또 정 후보자가 아들에게, 정 후보자 아내가 처남에게 각각 금전을 차용한 것도 증여세 탈루 의혹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정 후보자가 국회의장으로 재직했던 지난해 4월 국민시대에 출연한 5천만원이 올해 3월 신고된 재산내역에서 누락된 점과 올해 재산신고된 미래농촌연구회 출연금 1억1천여만원이 이번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1억8백만원으로 바뀐 점도 석연찮게 보고 있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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