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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은 삼성SDI "초격차 기술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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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0주년 맞은 삼성SDI
"초격차 기술로 시장 이끌자"
ESS 화재 인식했는지 "품질과 안전성 중요"
"윤리의식, 준법 통해 존경받는 기업될 것"

(사진=자료사진)

 

NOCUTBIZ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2020년도 시무식을 열고 초격차 기술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100년 기업을 향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자"고 밝혔다.

초격차는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이란 의미로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자주 사용한 용어이다.

전 사장은 이날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계획을 밝혔다.

삼성SDI가 올해 창립 50주 년을 맞은 가운데 전 사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과거 50년 디스플레이 세계 제패의 영광을 넘어 첨단 소재와 에너지 기업의 정상에 오르자"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한 실행 과제로 '초격차 기술 확보'와 '도전적인 조직문화 구축' 등을 꼽았다.

전 사장은 삼성SDI의 핵심인 고용량, 고출력의 소재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응용한 차세대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배터리 사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자재료 사업은 고부가 아이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결국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와 웨어러블 그리고 첨단소재 시장을 이끌기 위해선 관련 업계가 넘볼 수 없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발생한 ESS 연쇄 화재를 인식한 것인지 전 사장은 삼성SDI의 차별화 포인트로 '품질'과 '안전성 기술'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 중시 경영과 강한 실행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어 "더 높은 윤리의식과 준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을 제작했다. 엠블럼은 창립 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50'의 5와 0의 연결을 무한대 기호로 형상화해 삼성SDI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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