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제공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인기 뮤지션은 '핑크퐁'과 '뽀로로'로 나타났다.
KT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올해 분야별 기가지니에서 가장 많이 말한 내용을 뽑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2월 27일까지 KT의 AI 스피커 기가지니 210만 가입자의 발화를 VOD, 노래방, 맛집, 쇼핑 등 8개 분야로 나눠 각각 순위를 뽑았다.
기가지니에서 검색된 인기 뮤지션은 핑크퐁과 뽀로로,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순이었다. 홍진영, 나훈아와 같은 트로트가수와 콩순이, 헬로카봇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KT는 이를 기가지니가 모바일과 달리 10~20대뿐 아니라 아동층부터 중장년층 등 모든 연령에서 두루 사용된다고 분석했다.
기가지니를 통한 VOD 실행 1위에는 뽀로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상위권에 예능 프로그램과 키즈 콘텐츠가 대거 포진했다. 육아가정에서 키즈 콘텐츠를 VOD명으로 검색해 즐겨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2위는 나는 자연인이다, 3위 맛있는 녀석들, 4위에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이, 10위권 내에 신비아파트, 헬로카봇, 핑크퐁 등 키즈 콘텐츠가 순위에 올랐다.
올 한 해 기가지니를 통해 가장 많이 찾은 맛집은 '돼지갈비'였다. 이어 이용자들은 치킨, 곱창, 짜장면, 냉면 맛집을 많이 찾았다.
기가지니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레시피에는 1위가 김치찌개, 2위에는 백선생 레시피, 3위는 만두가 올랐다. 검색 방식은 크게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파전처럼 요리명을 레시피로 찾는 경우와 백선생, 김수미와 같이 인물명으로 검색하는 경우로 나뉘었다.
기가지니 장보기로 요청한 쇼핑 품목은 10위권 전부 신선식품과 식료품이었다. KT는 기가지니 장보기의 당일배송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말로 편하게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주문한 것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