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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강타한 부동산 이상열기…서울 집값 24주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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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폭도 0.13%→ 0.17%로 올 들어 '최대' 상승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이 가격 부채질…양천구 0.54%↑로 상승 두드러져

겨울철 비수기에도 부동산 시장이 '이상 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세가도 매매가를 따라 함께 상승하면서 부동산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의 12월 2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매매가격은 0.11% 상승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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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0.17%로 24주째 상승을 이어갔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상승률이다. 지난주 0.13%에 비해 상승폭도 더 커졌다.

취득세와 보유세 강화, 분양가 상한제 및 추가 규제 우려에도 매수 심리는 다수 위축됐지만 매물 부족 현상과 추가 상승 기대감이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 4구의 경우 강남구(0.29%)는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매물부족 현상 및 GBC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양천구(0.54%)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정시 확대 정책 영향으로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강북지역은 마포구(0.16%)는 대흥ㆍ아현동 신축과 공덕ㆍ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1%)는 구의ㆍ광장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및 종암ㆍ하월곡동 등 갭메우기로, 서대문구(0.07%)는 가재울뉴타운과 영천ㆍ천연동 등 갭메우기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9%), 세종(0.19%), 경기(0.16%), 대구(0.12%) 등은 상승, 경남(0.00%), 충북(0.00%)은 보합, 강원(-0.17%), 제주(-0.08%), 경북(-0.03%), 전북(-0.01%)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0% → 0.14%)은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하고 매매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과 청약 대기, 그리고 정시확대 등 입시제도 개편 영향으로 매물 품귀현상을 보였다.

세종의 경우 지난주 0.29%에서 이번주 0.72%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청사 접근성이 좋은 도담, 새롬동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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