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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환 5번 만에 출석한 전광훈 "조사 가치 없어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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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개천절 폭력사태 연관…집시법 위반 혐의
"내 허락 없이 불법 시위하면 안 된다 말해" 혐의 부인
"내란선동 혐의로 부르면 안 나올 것"

지난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에서 벌어진 폭력 행위를 지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전 목사는 12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10월3일 국민대회 관련 조사를 받으러 왔다"며 "청와대 인근에서 (일부 참가자가) 폴리스 라인을 넘은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휘했는지에 대한 조사"라고 말했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가 12일 오전 집시법(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목사는 "내 허락 없이 불법 시위하면 안 된다고 말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조사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 그동안 안 왔다"며 "내란선동 혐의로 출석을 요구하면 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출석은 5번째 경찰의 출석 요구 끝에 이뤄졌다. 전 목사는 그간 4차례에 걸친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경찰은 체포 영장 신청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개천절에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서는 참가자 일부가 청와대 방면 진입을 시도하고 경찰관을 폭행해 40여명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폭력 사태에 전 목사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6일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전 목사를 출국금지했다.

전 목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 내란 선동,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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