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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교 친일 석물에 안내판, 14개 교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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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여중이 친일석물 앞에 안내판을 설치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삼았다.(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도내 학교 현장에 광범위하게 남아 있는 친일잔재가 학생들의 역사교육 자료로 되살아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에 나서 석물 16개가 놓여 있는 현장에 친일잔재임을 확인하는 안내문 설치를 완료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전수조사를 벌여 도내 169개 학교에서 일제 양식의 각종 석물과 교표, 친일음악가 작곡 교가, 일제식 용어가 포함된 생활규정 등 175건의 친일잔재를 확인했다.

이중에는 일제 양식의 충혼탑, 석등과 같은 석물 34건, 친일인사의 공덕을 기리는 공덕비와 충혼탑, 교훈비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이중 16개 석물의 안내문 설치 예산을 지원해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도교육청은 또 친일음악가 제작, 가사 오류·표절, 선율 오류 의심 학교 96곳의 교가를 찾아 학교 의견을 반영해 친일음악가 제작 교가를 우선으로 14곳에 교가 제작 예산을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학교 내 친일잔재 청산 최종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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