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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데상트 "韓 불매운동에 영업이익 -86%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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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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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스포츠의류브랜드인 '데상트'가 한국의 불매운동 영향으로 올해 영업이익을 당초 추정치보다 대폭 줄여 재수정했다.

데상트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한국 내 실적 악화로 데상트 전체 2019회계년도 영업이익을 80억엔에서 86.3% 감소한 11억엔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82억엔으로 추정했던 경상이익 역시 85.4% 감소한 12억엔으로 고쳤다.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한국에서 올릴 정도로 한국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데상트는 "지난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한국 데상트의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동계사업에도 개선을 예상하기 어려워 매출이 당초 추정보다 심각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데상트의 고세키 슈이치 사장은 7일 오사카 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9월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며 "상당히 심각한 매출 감소로, 이렇게까지 심해질 줄 예상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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