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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반도특사 "北美에 협상재개 초청장 수주 내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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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한 켄트 해슈테트 특사 기자간담회, "협상 '결렬' 평가에 동의하지 않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켄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사진=연합뉴스)

 

켄트 해슈테트 스웨덴 외교부 한반도특사는 23일 "북한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수주 안으로 양국에 다시 초청장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슈테트 특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주한스웨덴 대사관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해슈테트 특사는 지난 5일의 스톡홀름 북미협상 결과에 대해 "북한이나 미국으로부터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협상이 결렬됐다'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했던 것보다 대화가 오래 이어졌고 실무자들이 솔직하고 정직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해슈테트 특사는 "북한과 미국이 실무협상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와 별개로 양국 실무자들이 방해받지 않고 중단 없이 회의를 진행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 기회가 영원히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양국의 정치 일정도 고려해야 하고 거시적인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해슈테트 특사는 다만 "북미 모두 역사적인 기회의 창이 열려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다"며 "북한이 협상의 문을 닫지 않은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슈테트 특사는 "(스웨덴 정부가 북한 측과) 실무적인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전날 방한한 해슈테트 특사는 기자간담회에 이어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한 뒤 오후에는 김연철 통일부장관을, 24일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예방하고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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