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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꿈을 함께] “위기 아동청소년에게 따뜻한 관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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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JDC-제주대학교병원 협력 프로그램>
제주도 위기 아동청소년 5000여 명…힐링프로그램 운영
경찰, 힐링 프로그램 대상자 추천 및 심사
JDC, 사회공헌 사업으로 치료비 후원
제주대병원, 종합심리검사 등 심리치료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치료 사각지대 청소년들 많아
위기 아동청소년 관심 첫 걸음 시작…사회적 도움 절실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김형찬 경위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7일(목) 오후 5시 4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김형찬 경위

JDC와 제주CBS가 함께하는 공동 기획입니다. 기업의 지역공헌사업으로 지역의 꿈을 함께 이뤄보자는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오늘은 도내 위기청소년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김형찬 경위 직접 나오셨는데요. 경위님 안녕하세요?

◇ 류도성> 우선 도내 위기 청소년들을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소개를 해주실까요?

◆ 김형찬> 제주경찰청과 JDC, 제주대학교 병원 3개 기관에서 업무협약으로 심리,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내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치료 및 진료비 지원을 받고 가정, 학교 등 정상생활로의 복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어떻게 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셨는지 궁금한데요. 배경이 어떻게 됩니까?

◆ 김형찬> 심리, 정서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위기 아동청소년이 많은데도 제도권에서 벗어나 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 등 문제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특히,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년범의 경우 정신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재범률도 높아진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마침 제주대학교 병원에서는 전문적 치료를, JDC에서는 경제적 비용을 지원해주신다고 하여 제주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류도성> 위기 아동청소년이라고 한다면 어떤 아이들을 말하는 거고, 경찰청이 파악하고 있는 도내 위기 아동청소년은 얼마나 있습니까?

◆ 김형찬> 위기 청소년은 소년범, 학교 가정 밖 청소년, 학교폭력 가해, 피해 학생, 비행청소년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말합니다. 도내 학교 밖, 가정 밖 청소년은 약 5천여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럼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건가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형찬> 경찰 및 병원, 청소년 NGO 기관 등에서 정신적, 심리적 치료가 필요한 위기 아동청소년을 추천하고 경찰청, JDC, 제주대병원에서 심사를 하여 지원이 결정되면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심리치료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 류도성> 혹시 아이들의 변화가 있습니까? 아이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김형찬> 현재까지 25명이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정신, 심리적인 부분은 신체적 상해와 같이 단기간에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장기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가정,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 류도성> 아이들의 가족이나 학교에서 돌아오는 반응도 있습니까?

◆ 김형찬> 경제적 부담 없이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보호자분들의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최근에는 학교에도 힐링 프로그램이 알려져서 직접 대상자를 추천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 류도성> 혹시 소개해주실 만한 사례가 구체적으로 있을까요?

◆ 김형찬> 최근에 추진한 사례인데요. 학대로 인하여 자살시도 등 자살 고위험군 청소년으로 장기간 동안 부모를 설득하여 치료 지원을 받도록 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 류도성>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바라는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하고 싶으세요?

◆ 김형찬> 심리적,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인데도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청소년들에게 적시에 전문적인 교육,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내일을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 류도성> 경찰청과 JDC, 그리고 제주대학교 병원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기관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 김형찬> 경찰에서는 경찰활동 과정에서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 추천, 심사 역할을 하고, JDC에서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치료비를 후원, 제주대학교병원에서는 종합심리검사 등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공)

 

◇ 류도성> 3곳의 기관이 지역공헌사업을 함께 진행했는데요. 기업과 함께하는 지역공헌사업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하고 싶으세요?

◆ 김형찬> 위기청소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본인이 치료, 학교 복귀의 의지가 있더라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제주도는 지역공헌사업을 할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아 후원해 주실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JDC에서 사업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류도성> 이런 지역공헌사업이 지역사회에는 어떤 영향을 가져다줄까요?

◆ 김형찬> 어떤 일이든지 시작이 어려운거 같습니다. JDC에서 좋은 첫 걸음을 열어주신 만큼 우리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갖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류도성> 도내 위기 아동청소년을 위해서는 우리사회에는 어떤 주문을 하고 싶으세요?

◆ 김형찬> 청소년은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소중한 자원입니다. JDC와 같은 기관에서 지역공동체의 일환으로 이러한 공헌 사업을 보다 확대한다면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류도성> 위기 청소년과 관련된 업무는 아동청소년계에서 항상 하시는 일일 텐데요. 경찰청 입장에서 한 말씀하고 마무리하실까요?

◆ 김형찬> 제주경찰은 현재 특별예방교육 및 청소년 선도, 보호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기청소년 지원사업인 ‘힐링 프로그램’은 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도민 여러분들도 우리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류도성> <제주의 꿈을="" 함께="">, 오늘은 제주지방경찰청 김형찬 경위와 얘기 나눠봤는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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