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무역합의 재선 이후에는 더 강경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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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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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보에 5명 언급, 비건 대표는 빠져

(사진=연합뉴스)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그들(중국)이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 전에 무역협상이 타결될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역합의는 아마도 조만간 이뤄질 수도, 선거 전에 타결될 수도 있고, 아니면 선거 이후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것이 선거 이후에 합의된다면 그 합의는 아마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며 역대 최대 합의가 될 것이라는 점을 중국도 알고 있다"면서 "선거 이후에 무역합의가 이뤄진다면 그것은 지금보다 훨씬 더 (조건이) 나쁜 것이 될 것이라고 내가 말했기 때문에 그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사람(후보)이 (선거에서) 이기는 것을 원할까? 확실하다"며 "그것이 선거 이후에 이뤄진다면 그것은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강경한 합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경질 이후 후속 인사와 관련해 로버트 오브라이언(인질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 릭 와델(전 NSC 부보좌관), 리사 E 고든-해거티(에너지부 핵 안보 차관), 프레드 플라이츠(국가안전보좌관 비서실장), 케이스 켈로그(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등 5명을 후보로 언급했다.

그는 특히 "나는 케이스 켈로그를 좋아한다. 그는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고, 와델도 "많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동안 후보군으로 비중있게 거론됐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언급에서 빠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주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옮길 생각이 없다고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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