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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대응…KAIST, 특허기술 기업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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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이트리스트 대응 가능한 4개 기술 등 소개
딥러닝·센서, 이차전지 소재 부품 등 특허기술 중심

(사진=연합뉴스)

 

NOCUTBIZ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서 국내 기업들의 핵심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 개발 등을 돕기 위해 기술자문단을 설치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핵심 특허기술의 기업 이전을 추진한다.

4일 KAIST에 따르면 현 시국을 반영해 화이트리스트 배제 대상 품목들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소재·부품·장비 기술 4개를 특별히 선정했다.

KAIST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는 '저열팽창 불소화 투명폴리이미드(화학과 김상율 교수)', '비파괴 및 전자기적 성능 평가 시스템(항공우주공학과 이정률 교수)' 등을 선보인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나노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기술(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 '고해상도 포토레지스트 기술(화학과 김진백 명예교수)' 등도 포함됐다.

이정률 교수의 비파괴 검사장비 기술은 외산 대비 5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이 장비에 기반한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검사도 가능해진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소재·부품 특허기술 5개도 선보인다.

'네트워크와 단말기 리소스를 고려한 딥러닝 기반 콘텐츠 비디오 전송 기술(전기및전자공학과 한동수 교수)'과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형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바이오및뇌공학과 이상완 교수)', '친환경 상온 나노입자 제조기술 및 전자빔 조사를 이용한 무독성 자외선 차단제 제조기술(원자력및양자공학과 조성오 교수)' 등이다.

일본 화이트리스트 대체 기술 설명회. (사진=KAIST 제공)

 

KAIST는 오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심 기술이전 설명회를 통해 기술들을 소개하기로 했다.

화이트리스트 대응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기술 이전에 관한 상담 등도 설명회 현장에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기술사업화센터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가능성과 시장규모·기술 혁신성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 핵심 특허기술을 선정했다"며 "8월 2일 이후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따른 대응 기술을 발굴해 추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KAIST 기술자문단 지원과 함께 산학협력단 차원에서 일본의 배제 조치에 대응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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