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서 또 총기난사…5명 숨지고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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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미국 텍사스 오데사에서 오데사와 미들랜드의 경찰관들이 흰색 밴 차량을 포위하고 있다. (사진=AP 제공/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총격범 역시 경찰과 교전 과정에서 숨졌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이날 오후 4시쯤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그로부터 20마일(약 32㎞) 떨어진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총격을 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고 모랄레스 시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범행에 소총이 사용됐다고 밝혔으나 더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은 타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의 표적이 된 사람들은 지역주민과 운전자, 쇼핑객 등 다양했다.

오데사경찰은 30대 중반의 백인 남성인 총격범 1명이 숨졌고, 경찰관도 3명 부상했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의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교전을 벌여 사살했다.

오데사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당초 차량 검문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뒤 미 연방수사국(FBI)과 재무부 산하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도 현장에 팀을 파견하며 지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로부터 총격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으며 FBI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달 3일 텍사스 서부 국경도시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22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진 지 채 한 달도 안 돼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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