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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 유니클로 매장 상품에 붉은색 세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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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측 경찰에 신고, 경찰 수사에 나서
마트노조, 서울역 앞에서 '일본제품 안내 않겠다' 퍼포먼스
택배노조도 유니클로 배송 거부 선언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진열대 상품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어 미운털이 박힌 유니클로에 대한 반감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일이어서 적절성 여부를 놓고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과 20일에 수원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에 진열한 옷과 양말에 누군가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세로줄을 그었다.

매장측은 고의적인 행위라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수원 남부경찰서는 수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은 매장 내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했지만 CCTV 사각 지대에서 벌인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압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는 단순 장난일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일단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택배노조와 마트노조가 "과거사 반성없는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을 규탄한다"며 유니클로 배송을 거부하고 일본 제품 안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합류했다.

택배노조는 23일 "(유니클로는)전범기 욱일기를 디자인에 지속적으로 사용해 온 대표적 일본기업"이라며 "국민들의 불매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유니클로 배송거부 인증샷'을 시작으로 실제 배송거부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마트 노조도 "역사왜곡과 적반하장식 경제 보복으로 일관하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한다"며 "고객들에게 일본제품을 안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24일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대형마트 내의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겠다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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