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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타들 광주에 뜬다…지구촌 수영축제 하루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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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스타 김서영 (자료사진=노컷뉴스)

 


한국에서 최초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지구촌 수영 축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수영연맹(FINA) 주관 대회로 18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광주와 여수에서 개최된다. 역대 가장 많은 194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2639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올해 광주 대회는 내년 도쿄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만큼 관심이 더욱 뜨겁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통산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환과 다수의 유망주를 앞세워 수영 강국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한국에서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2001년 일본 후쿠오카, 2011년 중국 상하이에 이어 광주가 세 번째다.

대회 초반에는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 수구, 오픈워터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에서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이빙 개인전 전 종목에 출전해 메달 도전에 나선다. 우하람은 지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다이빙 종목 결승에 오르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에서 열리는 오픈워터 수영 경기는 일찌감치 입장권이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티스틱수영은 음악에 맞춰 기술과 예술성의 조화를 표현하는 수중 발레다. 대회 막판까지 계속되는 수구는 수영의 대표적인 구기 종목으로 핸드볼과 비슷한 느낌의 박진감을 선사한다.

무등산을 배경으로 남자 27m, 여자 20m 높이의 플랫폼에서 펼쳐지는 하이다이빙은 22일부터 3일동안 조선대 하이다이빙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입장권 판매 목표량도 이미 100%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총 4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대회의 하일라이트 경영 경기는 대회 중반부터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이 불참하는 가운데 국내 선수 중에서는 김서영(경북도청)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서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오하시 유이(일본)를 제치고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개인혼영 200m와 400m에서 여자선수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여자 배영 50m와 100m, 200m에 출전하는 임다솔(아산시청)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선수권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이 광주에 모인다.

케일럽 드레셀(미국)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7관왕에 등극하며 마이클 펠프스의 수영 황제 계보를 이어나갈 슈퍼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만 1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 여제' 케이티 레데키(미국)는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3회 연속 여자 자유형 400m, 800m, 1500m 3연패를 달성한 최강자로 광주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박태환의 라이벌로 국내 수영 팬들에게 친숙한 이름인 쑨양(중국)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첫 대회 4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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