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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업 '정보 문턱' 낮아진다…금감원 공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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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PI 정보 제공 범위, 세부 공시 내용까지 확대 신설
투자 정보 분석앱·언론사, 기업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기사화 활용

금융감독원(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은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공시 정보 활용을 더욱 다양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API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공시정보 오픈 API 정보제공 범위를 현재 기업 개황 및 공시 목록에서 세부 공시 내용까지 확대 신설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DART는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공시정보를 누구나 제한 없이 활용 가능한 오픈 API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누구든지 DART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 규약이다. 이 규약에 따라 DART 홈페이지에서 게정을 신청한 뒤 프로그램을 만들면 DART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공시 정보를 수집, 활용 가능하다.

추가로 제공될 공시는 ①전체 공시서류, ②사업보고서 주요 정보, ③지분공시 주요 정보, ④상장기업 재무정보 등이다. 특히 사업보고서 및 분·반기보고서상에서 공시 이용자들이 주로 관심 갖는 12종의 정보를 쉽게 활용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증자(감자) 현황, 배당에 관한 사항, 자기 주식 취득 및 처분 현황, 최대주주 현황, 최대주주 변동 현황, 소액주주 현황, 임원 현황, 직원 현황, 이사 감사의 개인별 보수현황, 이사감사 전체의 보수현황, 개인별 보수지급 금액, 타법인 출자현황 등이 포함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도 핀테크 업체나 증권사 등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DART의 공시 내용을 회사 서버에 데이터를 집적해 유료나 무료로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재무정보의 경우 XML, TXT 등의 형태로 활용 및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등 훨씬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도 공시 정보 오픈 API 서비스를 이용해 투자 정보 분석앱에서는 DART 공시 서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해당 공시 서류의 내용을 활용해 기업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에 활용한다.

또 언론사와 핀테크 업체가 손을 잡고 DART 공시 서류를 공시목록 오픈 API를 이용해 기사화 하기도 한다.

(자료=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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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이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민간 부문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창업 및 핀테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사업자 선정절차를 거쳐 2020년 1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시 정보 수요 조사 등을 통해 이용자가 관심 있는 공시정보의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대국민 데이터 개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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