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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국민도 추경 기다려…黃 가이드라인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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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초까지 국회 정상화 협상…단독소집은 일단 보류
이해찬 "대통령과의 회동도 무산시키고 무슨 명목으로 민생 말하느냐"
이낙연 "국회 여는 게 정치 의제된 나라는 우리뿐"
이인영 "황교안 가이드라인 국회 정상화에 걸림돌…마냥 기다릴 수 없어"

(사진=연합뉴스)

 

당정청은 10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확대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경안과 민생 입법, 헝가리 사고·아프리카 돼지열병·대북 식량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도 결국 무산시키고 초월회에 불참하면서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고 거리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참으로 알 수가 없다"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정조준했다.

초월회는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 간 정례회동으로, 한국당 황 대표는 이날도 불참을 시사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정당 본연의 임무에 함께 충실하자는 제안이다"라며 "국회 정상화에 과도한 거대한 걸림돌이 되고 있는 '황교안 가이드라인'의 철회를 거듭 요청한다. 한 발 물러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방향을 두고 민주당은 "합의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에서 "원칙으로 한다", "우선으로 한다" 등 거듭 양보를 했지만, 한국당이 이를 받아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보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최선을 다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를 열겠지만 마냥 손 놓고 기다릴 수 없다"며 "정부도 우선적으로 국회 도움없이 진척시킬 수 있는 다양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우회적으로 한국당을 압박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된 나라가 지구상에 한국 말고 또 있는지 알지 못하겠다"며 "국회법이 정한 국회까지 거부하는 것이 정치로 인식되는 나라가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국당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재난복구지원과 민생안정,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제출한지 한달 반이 넘었다"며 "기업과 국민이 추경을 기다리는 데도 외면하는 건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6월 임시국회 단독소집에 대해 "이번주 초가 협상 고비가 될 것 같다. 오늘, 내일 고비가 아니겠느냐고 들었다"며 한국당을 제외한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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