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9일 오후 "문 대통령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증진방안 및 혁신성장 분야 선도국가인 핀란드와의 스타트업 교류 활성화, 지속성장 경제 구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노르웨이를 최초로 국빈 방문해 하랄 5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며 "솔베르그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한-노르웨이 양국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 협력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경제 구현 △북극·조선해양 분야 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을 국빈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 및 오⋅만찬 행사에 참석한다"며 "뢰벤 총리와 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및 혁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협력적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은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혁신 및 포용성장 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 국가들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방문국 정상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5G 등 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 및 북극.친환경 분야 등에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국제평화와 안정을 위해 남다른 기여를 해 온 북유럽 3개국과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