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고등학생 남녀 2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여고생 1명이 숨졌다.
5일 광주시소방본부와 광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남녀 고등학생 2명이 괴한에게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흉기에 찔린 여고생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여고생은 흉기에 찔린 상처로 인한 외상성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남고생 1명은 경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길 건너편을 지나던 남고생이 "살려달라"는 여고생의 외침을 듣고 현장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해자는 이 남고생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뒤 범행 직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