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시 25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자신의 집에서 10년가량 알고 지낸 6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술에 취해 횡설수설한 신고에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손가락이 베였다"고 신고했지만, 소방당국과 함께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목격한 것은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B씨였다.
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A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범행 사흘 전부터 매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이전에도 112와 119에 "함께 있던 누나가 없어졌다", "무를 썰다 손을 베였다"는 등 4차례 이상 신고를 반복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