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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밀누설' 강효상 "후배 고초 가슴 미어져…좌시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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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희생자 만들려는 작태, 결코 좌시 안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은 외교기밀 누설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눈엣가시 같은 야당 의원 탄압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들려는 작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전날(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녁 뉴스(늘 우리당에 악의적인 방송사)를 보니 친한 고교 후배가 고초를 겪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인 외교부 직원은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 의원에게 유출한 혐의로 징계를 받게 될 상황에 놓였다.

(사진=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SNS 캡처)

 

강 의원은 "현 정부 들어 한미동맹과 대미외교가 균열을 보이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왜곡된 한미외교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린 야당 의원의 당연한 의정활동에 대해 기밀유출 운운으로 몰아가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판례에서도 기밀은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정말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정부·여당이 얘기하는 1∼3등급의 자의적이고 행정 편의적인 분류가 아니다"라며 "일본에 오는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을 오라고 초청하는 것이 상식이지 기밀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부당한 처벌이나 인권침해가 있을 경우 이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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