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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미인대회 STOP!" 유지 33.8% vs 폐지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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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정국, 5당 지지율 모두 상승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47.4%, 부정 48.4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좀 빨리 여론을 들어갈 텐데 이 질문을 하나 드려야겠어요. 오늘 주제와 관련 있기 때문에요. 미인 대회 하면 제일 떠오르는 인물은 개인적으로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택수> 저는 초등학교 1학년 때였나요? 미스코리아 김성희 씨. 아마 40대 중반 이후의 어르신들은 기억할 겁니다.

◇ 김현정> 굉장히 여성스러운 말투를 쓰시는 김성희 씨, 이분 음반도 내셨죠?

◆ 이택수> 음반도 냈었고요.

◇ 김현정> 또 배우로도 활동하셨던 거 아니에요?

◆ 이택수> 배우도 잠깐 했을 겁니다.

◇ 김현정> 저는 미인 대회 하면 제일 떠올리는 사람이 김성령 씨랑 유니버스대회 나가서 장윤정 씨. 2등 하셨던 장윤정 씨 같은 분들이 떠오르는데 사실은 예전에는 미스코리아 선발되면 대부분 연예계로 나가서 스타가 되는 이런 코스를 밟았었어요.

◆ 이택수> 그럼요.

◇ 김현정> 요새는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TV 중계도 공중파 TV에서는 안 하는 걸로.

◆ 이택수> 안 하죠, 안 한 지 오래됐죠.

◇ 김현정> 그렇죠. 관심이 좀 사라지고 있는. 그런데 아예 미인 대회 자체를 하지 말자, 폐지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인 대회라 하면 여기서 미스코리아뿐 아니라 각종 무슨 아가씨, 무슨 아가씨... 이 사이에 불거진 거 논란이 된 건 뭐예요? 어떤 대회예요?

◆ 이택수> 최근 서울 종로를 빛낸 10대 사업으로 꼽히는 정순왕후 선발대회라는 게 있었는데요. 이게 21대 영조의 대비라고 합니다. 지난 19일에 4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여성계 반발이 크면서 폐지가 됐습니다. 그래서 미인 대회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순왕후 선발대회라는 미인대회가 아예 폐지. 격렬한 반대로 인해서 폐지되면서 찬반 논란이 다시 일었군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일부에서는 ‘아니, 뭐 그렇게 폐지까지 해야 되느냐. 과하다’라는 의견과 ‘여성을 상품화, 성을 상품화하면 안 된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됐잖아요.

◆ 이택수> 그렇죠.

◇ 김현정> 그래서 아예 이번에 여론을 한번 돌려봤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했죠?

◆ 이택수> 그렇죠. 저희가 지난 26일 금요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14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1%의 응답률, 무선 전화 면접 및 유무선 자동 응답 혼용 방식이었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였는데요. 질문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매년 4, 5월 집중 개최되는 미인 선발 대회가 최근 성상품화 논란으로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미인 선발 대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현정> 1번 질문은요?

◆ 이택수> 미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오히려 여성을 존엄성을 증대시킨 것이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현정> 유지, 2번.

◆ 이택수> 외모 지상주의를 주장하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것이므로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현정> 폐지. 3번은요?

◆ 이택수>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 김현정> 잘 모르겠다, 아직 의견이 없다는 이 얘기예요.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폐지 49.4%, 유지 33.8%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폐지가 49.4, 유지가 33.8.

◆ 이택수> 대략 15%포인트 폐지가 높았습니다.

◇ 김현정> 이 정도면 압도적이라고 할 수 없고. 그렇죠? 이 정도면 어느 정도로 봐야 돼요?

◆ 이택수> 오차 범위를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우세하다고 봐야 되는데 압도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죠.

◇ 김현정> 압도는 아니지만 우세는 확실이다. 이게 남성, 여성 응답이 어떻게 다르게 나왔는지 궁금해요.

◆ 이택수> 예상대로 남성은 유지 의견이 오차 범위기는 합니다마는 소폭 높았습니다. 유지 44.2, 폐지 40.2. 4% 포인트 유지 의견이 높았고요.

◇ 김현정> 여성은요?

◆ 이택수> 반면에 여성은 의견차가 컸습니다. 폐지 의견이 58.4%, 유지 의견은 23.6%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 여론 조사가 국민 전체를 반영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체적인 여론이 이렇게 흐른다는 것에 힘입어서 폐지 쪽에 더 힘이 실릴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뉴스쇼 청취자들도 의견을 보내주시고요. 정례 조사로 가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이번 주는 정당 지지율이 먼저 궁금해요, 대통령 지지율보다도요. 어떻게 나왔나요?

◆ 이택수> 이게 참 이례적인 경우인데요. 5당 지지율이 다 올랐습니다, 한꺼번에.

◇ 김현정> 네? 5당이 다요?

◆ 이택수> 무당층은 소폭 줄어들었고 민주당부터 불러드리겠습니다. 38%, 0.2%포인트 올랐습니다. 거의 횡보했다고 봐야 될 텐데 미세하게나마 다 올랐습니다. 한국당 31.5%. 역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정의당 7.8%. 역시 0.4%포인트 미세하게 올랐고요. 바른미래당이 0.6%포인트 상대적으로 조금 더 올랐죠? 5.3%입니다. 그다음에 민주평화당 0.8%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고요. 무당층은 2.1%포인트 낮아진 13.2%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기현상이에요. 이택수의 여론에서 정당 지지도를 매주 조사한 지 지금 얼마 됐어요? 몇 년 됐는데 다섯 당이 다 오르는 거 이번에 처음 보는데요.

◆ 이택수> 그러니까 선거 때나 나타나는 현상인데 지금...

◇ 김현정> 선거 때도 이렇게 싹 다 오르기가 쉽지 않잖아요.

◆ 이택수> 그렇죠. 드문 경우죠.

◇ 김현정> 이거 어떻게 해석하세요?

◆ 이택수> 지금 패스트트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갈등의 요인이 선거제 개편이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총선 전야제 같은 그런 지금 상황이라서 모든 지지층이 조금씩이나마 결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지층 결집. 한국당은 한국당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정의당은 정의당대로, 바른미래당은 바른미래당대로 다 결집하고 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굉장히 특이하네요. 특히 가장 어수선했던 바른미래당도 올랐다는 거. 그것도 0.6% 올랐다는 것에 저는 주목이 되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겁니까?

◆ 이택수> 지금 당내 균열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보도량 자체는 가장 지금 많죠.

◇ 김현정> 많죠.

◆ 이택수> 바른미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고 김관영 원내 대표라든지 오신환, 권은희 사보임 된 의원들이 모두 굉장히 인지도가 올라가는, 보도량 급증에 따라서 지지율이 좀 오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특히 감금 논란이 있었던.

◆ 이택수> 채이배 의원.

◇ 김현정> 목, 금 이때쯤 이때쯤의 지지율 변화는 어때요?

◆ 이택수> 목요일, 금요일 사실은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조금 빠졌는데요. 이제 일간으로 보면 민주당 같은 경우는 월, 화, 수 38%를 유지하다가 목요일날 37.8%로 소폭 내렸고 금요일도 37%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럼 전반적으로 월, 화, 수에 상승세가 있었기 때문에 0.2%포인트 올랐는데요. 자유한국당도 역시 월, 화, 수 강세를 보이다가 목, 금에는 좀 빠졌는데 목요일 29.3%였다 금요일에는 약간 반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주 후반 물리적 충돌이 있은 그때에는 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대통령 지지율은 47.4% 횡보하는 주였어요. 어떻게 조사하셨어요?

◆ 이택수> 이번 조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183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했고요. 조사 방법은 같았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의 여론, 이택수 대표 수고하셨습니다.

◆ 이택수> 감사합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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